(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러 관계 사진전을 관람한 데 이어 환영 만찬과 차담을 한 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 편으로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했다.
앞서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이어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세계 다극화와 새로운 국제관계 제창에 관한 공동성명'과 '전면적 전략 협력의 추가 강화 및 선린우호 협력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경제·무역·에너지·교육·과학기술 등 분야 협력 문서에도 서명하며 전략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내년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으며,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만나 양국 간 무역·경제 협력 전망 등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25번째이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행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열려 중러가 대미 관계 변화와 별개로 전략적 밀착 관계를 재확인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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