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삼성전자가 노사 간의 극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민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며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파업 직전까지 가며 우려를 키웠던 상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은 앞서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하며 ‘성과주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던 강경한 태도에서 벗어나, 극적 타결 이후 주주와 국민을 안심시키고 상생의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사측의 변화된 기조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역시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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