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토론회③] "14 대 2에서 11 대 5까지 모두 가능한 시나리오…관건은 국민의힘 TK +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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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토론회③] "14 대 2에서 11 대 5까지 모두 가능한 시나리오…관건은 국민의힘 TK + 알파"

폴리뉴스 2026-05-20 22:41:26 신고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일 시사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사진=김윤혁 PD]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일 시사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사진=김윤혁 PD]

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문가 패널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0곳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부 스코어에서는 '14:2'에서 '11:5'까지 조금씩 입장이 엇갈렸다. 전국적인 이목이 쏠리는 한동훈·조국 후보의 당락을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과 전망도 쏟아졌다.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는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세 번째 세션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6·3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여야 대진표.[그래픽=연합뉴스]
6·3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여야 대진표.[그래픽=연합뉴스]

황장수·차재원, '11:5' 혹은 '12:4'…"與, 부·울·경 승리 어려울 듯"

황 소장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최종적인 스코어를 '11:5'로 예측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마지막 흐름이 여권에 좋지 않은 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소취소 특검법을 비롯해 현재 여권에 악재로 작용하는 이슈들이 선거전 막판까지 영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은 결과를 두고 승리인지 패배인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다툴 가이드라인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 의외로 예상보다 조금 더 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최종적인 스코어를 '11:5'로 예측했다.[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민주당 대 국민의힘의 최종적인 스코어를 '11:5'로 예측했다.[사진=김윤혁 PD]

차 교수 역시 '11:5'에서 '12:4'까지를 전망하며 국민의힘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그는 "TK(대구·경북)에다 부산·울산·경남 중 2~3곳을 국민의힘이 가져갈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된다면 민주당이 확실하게 '승리'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만약 민주당이 TK와 부·울·경에서 패배하고 전북까지 김관영 무소속 후보에게 내줄 경우 민주당은 패배, 국민의힘은 승리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상당한 거센 후폭풍에 휘말리고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에도 상당한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11:5'에서 '12:4'까지를 전망하며 국민의힘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11:5'에서 '12:4'까지를 전망하며 국민의힘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사진=김윤혁 PD]

김준일 '13:3', 장성철 '14:2'…"국민의힘, TK 외엔 쉽지 않아"

반대로 김 평론가는 여권에 조금 더 후한 예측을 내놨다. 그는 "서울에서 2~3%p 초접전이 될 것 같지만 결국 민주당이 가져갈 것 같다"며 "최종적으로는 TK에 더해 부·울·경 중 1곳을 내주면서 '13:3'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3~4곳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선전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적어도 6곳 이상이라면 모를까 그 정도 이겨 놓고 선방했다고 하면 그야말로 정신승리"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의 경우 국민의힘에게 상당히 가혹한 결과인 '14:2'를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TK 정도만 승리하고 부·울·경까지도 모두 내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처럼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모두 민주당이 많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사진=김윤혁 PD]

김능구, '대구는 어렵다' 의견에 "김부겸 승리하면 한국정치 엄청난 변화"

4명의 패널 모두가 TK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이들과 달리 김 대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엿봤다.

그는 "1인당 GRDP(지역총생산)가 30년 동안 거의 꼴찌였던 대구에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서도 분명 있다"며 "그런 정서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빙 상황에서 김 후보가 마지막으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던질 '폭탄'이 무엇일지 궁금하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대구는 어렵다고 하는데 만약 그 예측을 뒤집을 수만 있다면 한국 정치의 지역주의에도 엄청난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6·3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판세 전망.[표=폴리뉴스]
폴리뉴스 6·3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판세 전망.[표=폴리뉴스]

한동훈-조국 생존 가능성에 팽팽하게 엇갈린 5인 예측

재보선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2곳의 대권주자급 인사들을 둘러싼 예측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부산 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경기 평택을에 도전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그들이다.

장 소장은 한 후보가 3자 구도를 뚫고 당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수의 현재이자 미래인 한 후보에게 표가 모아질 것"이라며 "북구를 넘어 부산의 큰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3자 구도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가 3자 구도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가 3자 구도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김윤혁 PD]

차 교수도 "당선에 성공해 대중 정치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일아고 거들었다. 다만 "장기적으로 PK(부산·경남)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한 후보의 정치적 시나리오를 부산 민심이 받아줄 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신중한 입장도 나타냈다. 

이와 달리 김 평론가는 한 후보의 낙선을 예상했다. 그는 "이른바 '동탄 모델'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경기 화성과 달리 북구는 평균 연령이 높고 정당 고착화도 심하다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소장 역시 "어느 지역이든 한 후보에 대해 거부감이 큰 강경보수 비중이 20%는 되기 때문에 3자 구도에서는 쉽지 않다"고 말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경기 평택을 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 중인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경기 평택을 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사진=김윤혁 PD]

조 후보에 대해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장 소장은 조 후보의 대항마인 김용남 민주당 후보에 대해 "아무런 지역 기반이 없는 낙하산 후보"라며 경쟁력을 낮게 봤다. 

차 교수 또한 "김 후보가 민주당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당내에서도 의문이 높다"며 "막판으로 갈수록 그 문제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후보가 당선됐을 때 집권세력에 '메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평론가는 "조 후보가 스스로 가장 민주당스러운 후보라 표방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쉽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김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일 시사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사진=김윤혁 PD]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주최로 '2026 지방선거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일 시사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사진=김윤혁 PD]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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