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평양행 초읽기…베이징 경호진 사전답사 마쳐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시진핑 주석, 평양행 초읽기…베이징 경호진 사전답사 마쳐 (종합)

나남뉴스 2026-05-20 22:25:09 신고

3줄요약

 

중국 최고지도자의 북한 방문이 이르면 다음 주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시진핑이 곧 북한에 간다는 첩보가 있다"고 전했다.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방북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 소식통의 분석이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앞서 평양을 찾은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측 경호 인력과 의전 담당자들이 현지 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회담 개최 전 보안·의전팀의 사전 방문은 통상적인 절차인 만큼, 이번 움직임은 시 주석의 평양행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시사한다.

지난달 9~10일 평양에서 왕이 부장을 맞이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년 9월 자신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과의 회동을 언급하며 고위급 교류 확대 및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답방에는 북중 동맹을 원상 복구하려는 의중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가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왕이 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만남에서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힘쓰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해당 조약에는 한쪽이 무력 공격을 받으면 상대국이 즉각 군사 지원에 나선다는 자동개입 조항이 포함돼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까지 이어지면 미국을 겨냥한 북중러 3자 공조가 한층 가시화되는 셈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시점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15일 베이징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핵 현안을 테이블에 올렸으며, 백악관은 양 정상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중국에 요청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취임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면 희망을 수차례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에 북한은 지금까지 호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미중 정상회담 의제에 북한 문제가 오르도록 외교력을 집중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중 회담 결과 브리핑을 받으며, 양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건설적으로 협의한 점을 긍정 평가했다.

시 주석 방북의 목적에 대해 고위당국자는 북미 간 가교 역할을 자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소식통은 "남북관계를 포함해 폭넓은 논의가 예상된다"며 "중국 측이 '좋은 소식이 있을 테니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귀띔했다.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을 때 시 주석에게 남북관계 중재를 부탁했고, 시 주석이 노력해 보겠다고 화답한 만큼 이번 방북에 그런 맥락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이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국빈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신군국주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오랜 평화주의 노선에서 탈피해 보다 공세적인 지정학적 행보를 보이는 일본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시 주석의 방북을 해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은 60년 만에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헌법에 자위대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는 등 안보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6월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최초로 평양 땅을 밟아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