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노동부 장관 직접 중재로 교섭 재개… 파업 하루 전 극적 타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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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노동부 장관 직접 중재로 교섭 재개… 파업 하루 전 극적 타협 시도

한스경제 2026-05-20 21: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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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의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있다.교섭에는 노측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 중재자로 나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의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있다.교섭에는 노측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 중재자로 나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단 하루 앞두고 고용노동부 장관의 직접 중재 하에 막판 교섭에 돌입했다. 오전 중노위 사후조정 결렬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정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오후 4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자로 나서 노사 간 이견 조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중노위 사후조정 절차가 아닌 노사 당사자 간의 자율 교섭이며, 장관은 이를 막판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2차 사후조정에서도 사흘 동안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중재를 시도해 왔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노동부 장관 등 여러 사람이 많이 도와주어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으나, 최종적으로 두세 가지 근본적인 쟁점에서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며 오전 상황을 전했다. 교섭에는 노조 측 대표로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사측에선 여명구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피플팀장이 그대로 참석했다.

앞서 노사는 이날 오전 최종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며 책임 공방을 벌였다. 노조 측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조정 결렬에 따라 내일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반도체 부문 내 적자 사업부에도 수용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성과주의라는 경영의 기본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오전 한때 결렬로 치달았던 노사 협상이 장관 주재의 고위급 담판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늘 밤이 삼성전자 사상 첫 총파업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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