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속상하네요”…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눈물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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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상하네요”…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눈물의 기자회견

경기일보 2026-05-20 21:4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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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이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대2로 역전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임창만기자
수원FC 위민이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대2로 역전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임창만기자

 

수원FC 위민의 아시아 정상 도전은 아쉽게 멈췄다. 하지만 경기 후 박길영 감독이 전한 메시지는 승패보다 더 큰 울림을 남겼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길영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취재진에게 먼저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끝까지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도중 상대 팀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들렸던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박 감독은 “수원FC 위민은 대한민국 팀인데 경기 내내 여러 감정이 들었다.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뼈아팠던 장면은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선수 보호에 먼저 나섰다. 그는 “페널티킥(PK)을 차라고 한 건 내 결정이었다.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겠다. 지소연에게도 고개 숙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다시 한번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관중과 취재진 앞에서 경기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선수들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여자축구의 재미와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예선부터 함께 달려온 구단 관계자들과 서포터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끝내 울먹였다. 승리는 놓쳤지만, 여자축구를 향한 진심만큼은 경기장에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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