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내고향에 1-2 역전패… AWCL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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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 내고향에 1-2 역전패… AWCL 결승행 좌절

한스경제 2026-05-20 20:5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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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연합뉴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연합뉴스

| 수원=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의 아시아 무대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에 1-2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패배 설욕과 결승 진출을 동시에 노렸지만, 북한 여자축구 강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도쿄 베르디(일본)와 내고향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도쿄 베르디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남북 여자축구 클럽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2018년 12월 인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은 지난해 11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에서도 만났다. 당시 수원FC 위민은 내고향에 0-3으로 졌다. 이후 수원FC 위민은 지소연, 김혜리, 최유리 등 국가대표급 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고, 8강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내고향은 2023-20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예선리그 3전 전승, 23득점 무실점으로 본선에 올랐고, 8강에서는 호찌민 시티(베트남)를 3-0으로 완파했다. 김경영 등 북한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포함된 강호답게 조별리그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수원FC 위민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연합뉴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연합뉴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원FC 위민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하루히와 밀레니냐가 투톱을 이뤘다. 아야카, 지소연, 권은솜, 윤수정이 2선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이유진, 서예진, 김혜리, 한다인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경희가 지켰다.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최유리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내고향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김혜영, 최금옥, 김경영이 공격진에 섰다. 김성옥, 박예경, 안복영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리명금, 리유정, 조국화, 리국향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경이 꼈다.

전반전은 수원FC 위민이 주도했다. 수원FC 위민은 전반 2분 한다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1분에는 하루히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30분 밀레니냐가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도 골대에 맞았다. 수원FC 위민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내고향은 수비 라인을 내린 뒤 역습으로 배후 공간을 노렸지만, 뚜렷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FC 위민은 전반 37분에도 아야카의 크로스를 하루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키퍼 박주경을 맞고 골문 밖으로 흘렀다. 전반 막판 내고향이 오른쪽 측면 돌파로 반격했지만, 수원FC 위민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혔다. 수원FC 위민은 전반에만 슈팅 10개를 기록하며 몰아쳤다. 그러나 두 차례 골대 불운 속에 선제골을 만들지 못했다. 내고향의 전반 슈팅은 1개에 그쳤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연합뉴스
내고향여자축구단. /연합뉴스

수원FC 위민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지소연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뒤 하루히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내고향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7분 최금옥의 슈팅은 골키퍼 김경희의 선방에 막혔다. 내고향은 후반 9분 김혜영을 빼고 종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금옥이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내고향은 후반 20분 경기를 뒤집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경영이 헤더 득점에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실점 이후 수원FC 위민은 밀레니냐를 빼고 전민지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내고향은 후반 24분 박예경의 슈팅, 후반 25분 조국화의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세에 몰리던 수원FC 위민은 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예경의 파울로 전민지가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지소연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수원FC 위민은 후반 36분 윤수정을 빼고 송지윤을 투입했다. 이후 전방으로 공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내고향 수비를 흔들 만한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에는 내고향 박예경이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도 수원FC 위민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FC 위민의 1-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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