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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전기차가 판매가 전년 대비 140% 이상 폭증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 중 60% 이상이 친환경 자동차였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5만 16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전체 내수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는 9만 1250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약 60%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0%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특히 ‘전기차’가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그동안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던 하이브리드차는 5만 872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3만 8927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39.7%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입 전기차 브랜드들의 판매량도 늘었다.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 현대에 이어 판매 순위 3위에 오른 데 이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BYD는 지난해 4월만 해도 판매 대수가 543대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만에 판매량을 1664대로 대폭 늘렸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6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친환경차 수출액은 오히려 13.5% 증가한 25억 2000만 달러 기록했다. 수출 대수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한 9만 508대가 해외로 나갔다.
이중 하이브리드차가 5만8천46대로 24.5% 증가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64%를 담당했다.
전기차 수출량도 3만 1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6%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4%), 중남미(+23.7%), 오세아니아(+20.1%) 등이 증가하였으나, 중동(-38.7%), EU(-13.1%), 아시아(-31.7%) 지역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한 6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36만 2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부품 공급망 이슈와 주요 차종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은 내달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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