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이 우승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부카요 사카가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본머스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본머스와 맨시티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아스널이 5점을 앞선 채 1위에 있었다. 맨시티는 일단 승리한 뒤, 최종전에서 아스널이 미끄러지길 바래야 했다.
본머스 원정은 쉽지 않았다. 전반 39분 주니오 크루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되어서야 동점골을 터뜨렸는데, 역전골까지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맨시티가 승점 2점을 잃으며 아스널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의 리그 우승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아스널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중심에는 사카가 있었다.
2019-20시즌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에 중도 부임했을 때, 첫 경기에서 내세운 선발 라인업에 사카가 있었다. 다비드 루이스, 그라니트 자카, 베른트 레노 등과 같은 다른 선수들은 모두 떠났다. 당시 유망주였던 사카는 지금까지 남아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아르테타 감독 체체의 아스널에서 가장 많이 출전했고,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91경기에 출전해 78골 77도움을 올렸다.
최근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같을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 사카는 우승 직후 "사람들이 우리를 보틀러(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는 팀)라고 불렀는데, 이제 우리는 진짜 보틀(우승 트로피)을 들고 있다"라고 말하며 비판을 정면 돌파했다.
이어 "22년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비웃고 농담거리로 삼았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웃지 못할 거다. 이제 빛나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카는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