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 뉴시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저렇게 놔두면 어떡하겠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20일 팀 1군 불펜 운용과 관련된 얘기를 전하며 최근 퓨처스리그(2군)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28)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투구 도중 손톱이 깨져 5이닝만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5회가 끝난 뒤 팀이 2-4로 지고 있는데도 곧바로 필승조를 붙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오늘(20일) 비 소식이 있어서 불펜을 바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 필승조 4명은 모두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하며 최종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를 얻긴 했지만, 김 감독은 썩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 아직까지는 7~8회를 깔끔하게 막아줄 확실한 카드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김원중과 정철원이 아직까지는 페이스가 덜 올라온 모습이다. 현도훈도 생각이 많은지 살짝살짝 도망가는 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롯데 쿄야마 마사야.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으로선 9일 1군서 말소된 쿄야마의 존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2군서 선발로 일단 공을 좀 많이 던지라고 했다. 한 3이닝씩 던지고 있는데, 우리 선발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걸 대비한 거라 보면 된다. 공은 매서운데, 볼카운트 싸움이 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구단도 생각하고 있다. (쿄야마를) 저렇게 놔두면 어떡하겠나. 젊은 선수면 구속도 좋고 하니까 데리고 갈 텐데”라며 “(쿄야마를) 기다릴 때까지 있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해 교체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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