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이어 국토위서 현안보고…여야, 서울시 해명 놓고도 공방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안정훈 기자 =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위에서 6·3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수도권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철근 누락 시정 오류와 관련해 지난 18일 행정안전위에 이어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가 소집된 것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를 의식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국민의힘이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이 건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정작 해당 상임위인 국토위에서 이를 다루지 않으면 우리 자신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상임위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고 국토교통부가 이미 현장 검증과 감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회의는) 서울시장 선거와 민주당 정원오 후보 논란을 의식한 정치공세나 선거용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회의에서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 서울시가 보고를 의도적 은폐했거나 향후 대처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시공오류를 인지한 이후 국가철도공단에 수차례에 걸쳐 지속해 보고했다고 해명자료를 낸 것과 관련, "(서울시는) 철근을 2분의 1씩 누락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보고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해명 자료에는 마치 수십 차례 철근 누락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보고 한 것처럼 (해명했다) 다시 말해서 보도자료를 분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서울시는 위·수탁계약서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 주기적으로 보고를 진행했다며 맞섰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서울시는 보고를 위·수탁계약서에 따라서 했는데, 철도공단에서 보고서가 방대한 이유로 그걸 안 읽어본 것"이라며 "서울시장이 이걸 은폐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양 의원은 "삼성역 부실시공의 가장 큰 책임자는 시공사 현대건설이고 그다음은 제대로 감리를 못 한 감리회사"라며 "그다음은 관리 감독을 잘 못한 우리 공무원들, 서울시라든지 철도공단이라든지 국토교통부가 돼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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