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개막전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다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와 2세트는 모두 접전이었다. 김가영은 각각 7:7, 8:8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지막 9이닝째 뱅크샷으로 남은 점수를 모두 채워 11:8, 11:7로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기세를 탄 김가영은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3이닝 만에 10:3까지 달아났고, 6이닝째 남은 1점을 마무리해 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가영의 8강 상대는 이유주다. 이유주는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이지연1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20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3시즌 만에 8강 무대에 복귀했다.
당시 이유주는 개막전 8강에서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이후 3시즌 동안 32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며 긴 슬럼프를 겪었다. 이번 맞대결에서 김가영을 넘어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2년여 만에 32강 벽을 넘은 데 이어 16강에서도 한슬기(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현지는 1세트를 11:6(11이닝)으로 따낸 뒤, 2세트도 9이닝 만에 11:4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1이닝 3점, 3이닝 5점을 몰아치며 8:2로 앞서갔고, 6이닝째 남은 3점을 한 번에 마무리하며 11:3으로 승부를 끝냈다.
같은 시간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정현(하림)과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가 세트스코어 2-2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5세트에서 히가시우치는 1이닝째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퍼펙트 큐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1점을 남기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후 5이닝째 침착하게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히가시우치의 LPBA 8강 진출은 20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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