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주한 삼성전자 노사…노동장관, 총파업 막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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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주한 삼성전자 노사…노동장관, 총파업 막을까(종합)

이데일리 2026-05-20 16:3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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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협상 결렬로 총파업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 마지막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진행하는 사후조정 절차가 아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 교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시 한번 김 장관이 대화 물꼬를 트면서 노사가 극적 타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재자로 나서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과 삼성전자 노사.(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 수원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 교섭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 교섭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반도체) 피플팀장,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참석한다. 중노위 사후조정에 참석했던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그대로 참석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이후 노사와 직접 접촉해 교섭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노사 교섭은 중노위 사후조정 절차가 아니고 노사 당사자 간 교섭”이라며 “김 장관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주 직접 노사를 따로 만나 사후조정회의를 재개하도록 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노조 사무실을 찾아 최 위원장을 만났다. 이어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6일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지난 18일 사후조정회의에서 다시 교섭을 진행하도록 했다.

김 장관이 직접 노사 교섭을 촉진하기 위해 나선 건 처음이 아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 장관은 지난달 지난달 경남 진주 집회 현장에서 노조 조합원이 사망하며 불거진 ‘CU 사태’ 당시에도 직접 중재자로 나선 바 있다. 당시 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교섭을 통해 합의를 도출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 파업 전 노사의 마지막 대화 기회를 마련했지만 이들의 접점이 좁혀질진 미지수다. 노사는 현재 반도체 부문별 성과급 배분 비율에서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다.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는 수용했으나 사측이 거부한 것도 해당 쟁점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큰 것 하나, 작은 것 한두 가지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피해액을 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노동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최후의 카드’로 사용될 여지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단체행동권을 통해 단체교섭을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도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라며 “국민 공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이익을 세금도 떼기 전에 일정 비율로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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