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국무회의서 부처 성과 보고…"기본소득도 안착"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정부는 20일 올해 식품 수출이 증가하자 연간 수출 목표치를 기존 계획보다 상향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K-푸드 수출 확대 성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집계 결과 올해 1∼4월 K-푸드+(플러스) 수출액이 44억3천만달러(약 6조6천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과 동물용 의약품, 농기계, 농약 등 농식품 연관 산업을 포함한 개념이다.
국가별로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대중 수출액은 16% 증가했다. 유망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과 유럽연합(EU) 수출액도 각각 38%, 9% 늘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36억3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60억달러로 설정했다. 당초 목표는 150억달러였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수출 목표 상향을 주문하면서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
농식품부는 민관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과 수출 거점 재외공관 등을 통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 구축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도 함께 보고했다.
현재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개 군이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2월 말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청 인원은 30만8천명, 누적 사용액은 1천272억원이다.
송 장관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대상 지역으로 전입하는 사례와 청년층 유입이 늘고 있으며, 음식점·카페 등 신규 창업도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다음 달까지 시범사업 대상 군 5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농식품 바우처 확대, '천원의 아침밥' 지원 확대, 중소기업 직장인 점심값 지원 사업,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과일 간식 사업 재개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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