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이 인공지능 시대에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의 본질이 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년들의 미래 돌파구로 K-컬처를 제시하고 전방위적인 육성 의지를 밝혔다.
제9회 청년플러스포럼은 20일 ‘K-컬처, 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이 주최하고 투데이신문사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K-컬처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청년 세대의 역할을 조명하고, 문화콘텐츠 기반 미래 산업과 청년 창업·일자리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과거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방송문화콘텐츠산업계의 고충을 대변했던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청년 일자리 위기 속에서 치열하게 지켜낸 예산이 여전히 마중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역시 청년 정책에 진심을 다하고 있으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청년정책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일자리는 물론 주거, 결혼, 출산, 취업 등 청년 삶 전반을 장관급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인 ‘K-컬처’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의제”라고 평가한 김 차관은 앞서 이소희 의원이 제기한 AI 시대의 청년 미래를 언급하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청년들의 미래는 결국 컬처에 있다”고 짚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의 본질을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발맞춰 문체부는 K-컬처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재정의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K-컬처를 단순히 기존의 콘텐츠나 예술 영역에만 가두지 않고 뷰티, 패션, 푸드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방한 외래 관광객 유치와 연계해 전방위적으로 육성하고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서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역사적 배경을 꼽았다. 김 차관은 방탄소년단(BTS)의 RM이 UN 연설에서 전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와 코로나19 시기의 연대 메시지를 예로 들며, “한국 문화는 제국주의의 경험이 없는 나라로서, 인류 보편적인 서사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기 때문에 깊은 울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K-컬처의 핵심 경쟁력이 세상과의 단단한 유대와 연대에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취업 준비생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개인적인 소회도 덧붙였다. 그는 “취업이 잘될 줄 알고 아들을 컴퓨터공학과에 보냈는데, 도리어 AI 시대에 가장 먼저 위협받는 직군이 되어 부모로서 고민이 많다”며 “오늘처럼 청년들이 스스로 의제를 설정하고 조직한 포럼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 전국의 모든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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