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권 삼성, 역사적 총파업 앞에…외신 '세계 칩 대란' 경고 쏟아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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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권 삼성, 역사적 총파업 앞에…외신 '세계 칩 대란' 경고 쏟아져 (종합)

나남뉴스 2026-05-20 15:4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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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세계 주요 언론들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을 긴급 분석하고 나섰다.

프랑스 AFP통신은 속보로 협상 실패 소식을 전하며 AI부터 가전까지 전 산업에 걸친 칩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하는 만큼, 파업 장기화 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반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정부 내부 우려도 함께 소개됐다. 고 이병철 창업주 시절부터 이어진 '무노조 경영' 원칙과 2010년대 후반에야 첫 노조가 탄생한 역사적 배경도 언급됐다.

영국 로이터통신 역시 연속 속보를 내보내며 4만8천 명의 근로자가 일손을 놓게 된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세계 반도체 공급 질서가 흔들릴 가능성과 함께 한국 경제 안정성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센터·스마트폰·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메모리 업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번 사태가 전 세계 기술 생태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성명도 인용돼 대규모 생산 중단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전해졌다.

다만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국 CNBC는 지난 18일 한국 법원이 회사 측 가처분 신청 상당 부분을 인용하며 안전 시설 방해와 생산 업무 저해를 금지한 점을 들어 파업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그 충격 규모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하며, 정부가 한 달간 쟁의 행위를 제한하는 긴급 조정권 발동을 예고한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했다. AI 열풍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이 정작 그 과실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를 두고 내부 충돌이 터져 나왔다는 해석이다. 투자 분석사 모닝스타 보고서를 인용해 파업이 18일간 지속될 경우 2026년 영업이익이 약 5%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실렸다.

일본 닛케이 역시 신속하게 파업 소식을 전하며 실제 참가 인원 규모가 불확실함에도 반도체 생산 및 출하 지연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19일 밤 10시경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회사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며 예정대로 21일 합법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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