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청년플러스 서포터즈가 한국 문화와 청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투데이신문사 포럼에서 기조발표를 맡아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공동위원장 박애경·김성일)이 주관했으며 ‘K-컬처, 청년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의 기조발표에서는 제5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김민서, 김채영, 박시현, 장다현, 정다혜)는 ‘청년의 시선으로 본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K-컬처의 주체가 되는 청년들을 이야기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박시현 서포터즈는 K-컬처를 한국의 대표적 소프트파워로 규정했다. 그는 K-컬처가 음악, 드라마, 영화, 음식, 패션·뷰티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한국에 대한 호감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공공외교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표에서는 청년 1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절반 이상은 K-컬처를 거의 매일 소비한다고 답했다. 또 47%는 월 10만~50만원을 K-컬처 관련 소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발표단은 청년들이 K-컬처를 단순 소비에 그치지 않고 산업적 참여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컬처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청년들은 취업 및 진로 기회 확대, 국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창작과 자기표현 기회, 창업 및 경제적 가능성 등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박 서포터즈는 K-컬처의 성장 이면에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기존 성공 모델을 반복하는 산업 구조, 일부 스타와 IP 중심의 의존도, 국가 브랜드와 수출 전략에 편중된 정책 방향 등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조발표단은 청년이 갖춰야 할 기준으로 ▲융합 역량 ▲재해석과 재설계 ▲글로벌 보편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한 가지 분야의 전문성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서포터즈는 “K-컬처의 미래는 콘텐츠 자체보다 그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해 나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면서 “청년이 K-컬처의 단순 소비자나 참여자를 넘어 생산자이자 설계자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청년들은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융합 역량을 갖추고 기존 방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한국이 ‘K’라는 접두사 없이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K-컬처 안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하고 어떤 구조를 설계해 나갈지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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