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의 할머니들이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쓴 일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지난 19일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김미려, 김나희, 차청화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동안 한글을 몰라서 동네 노래자랑 참가 신청서를 쓰지 못한 할머니, 남편이 화나면 은행 심부름을 보내 창피함을 느꼈던 할머니, 손자가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글을 몰라 창피했던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면서 달라진 삶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강정우는 처음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여신님 같은 존재라는 꾀임에 넘어가 초연 때부터 출연하고 있다며, 절대 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 50대가 되어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누가 이 작품을 봐 줬으면 하냐는 질문에 김지철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대통령님 얼마 전 대학로 뮤지컬 <긴긴밤>을 보고 가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국립극장에서 공연 중인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미리 적어 온 글을 읽으며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서 김아영은 "<긴긴밤> 속 펭귄처럼 귀여운 할머니들이 많이 나온다"며 "대통령님 꼭 한번 와서 봐 주십시오"라고 거들었다.
이외에도 이날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내달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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