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다음은 로봇”…AWS, 한국 피지컬 AI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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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다음은 로봇”…AWS, 한국 피지컬 AI 키운다

이데일리 2026-05-20 14: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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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20일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차세대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국내 로보틱스·자율생산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전 세계 물류센터에서 100만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해 온 현장 경험과 고도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한국 피지컬 AI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가 이제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AI 칩 설계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제조·물류·헬스케어·방산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피지컬 AI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강조했다.

AWS는 이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추론 등 피지컬 AI 개발 전 과정에 걸쳐 AWS 전문가 팀이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결까지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량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존 펠튼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AI 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 전반에 걸쳐 커리어 최대의 경제적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AWS 서밋 서울 2026' 엑스포존에 마련된 '컨피그' 부스에서 로봇이 전시돼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 AWS 인프라 타고 ‘자율 협업·생산’ 고도화

‘AWS 서밋 서울 2026’ 전시 공간에 마련된 ‘피지컬 AI 존’에서는 로아이(ROAI), 컨피그(Config), 뉴빌리티(Neubility) 등 국내 유망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실제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대거 시연했다.

공간지능 기반 자율생산 인프라 기업인 ‘로아이(ROAI)’는 아마존 EC2와 EKS를 활용해 3D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로봇으로 제어하는 ‘SIM2REAL’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배달·순찰 로봇 기업 ‘뉴빌리티(Neubility)’는 아마존 키네시스 비디오 스트림즈(Kinesis Video Streams) 등을 통해 현장의 로봇과 통합 관제 시스템(NCC)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사람과 로봇이 같은 작업 공간을 공유하는 협업 환경을 개발하는 ‘컨피그(Config)’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 전용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SageMaker HyperPod)’과 아마존 EKS를 중심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학습·전처리·라벨링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손형목 컨피그 코파운더 겸 CTO가 20일 'AWS 서밋 서울 2026' 피지컬 AI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컨피그 “AWS 기술적 지원, 데이터 다양성 확보의 핵심 돌파구”

이날 피지컬 AI 세션 발표자로 나선 손형목 컨피그 코파운더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일반화된 지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다양성이 필수적이라며 AWS의 기술적 지원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존 언어 모델과 달리 로봇 액션 데이터는 웹상에 존재하지 않아 대량 확보가 어렵다는 비즈니스적 병목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형목 CTO는 “좋은 일반화 성능을 발휘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물체, 환경, 액션 등 다양한 컨텍스트 내에서 데이터를 폭넓고 밀도 있게 모으는 게 정말 핵심”이라고 진언했다.

특히 손 CTO는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의 수집과 대규모 학습을 중단 없이 수행하는 과정에서 AWS의 맞춤형 솔루션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프리트레이닝 단계에는 고성능 인프라인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작업이나 단기 보정 학습에는 ‘스팟 인스턴스’를 유연하게 결합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운영의 묘를 살렸다. 덕분에 하드웨어 인프라 비용을 최대 90%까지 대폭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자본이 한정된 스타트업이 막대한 AI 연산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수많은 반복 실험을 거칠 수 있었고, 로봇 모델의 임무 성공률을 80% 이상으로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AWS 측은 향후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과의 밀착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AWS와 엔비디아 로보틱스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펠로우십’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컨피그 등이 선정돼 글로벌 협력을 시작했다.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은 “한국의 피지컬 AI 스타트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지능을 모두 갖춘 파괴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의 빌더들이 글로벌 시장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기술적 제약 없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 전반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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