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어르신에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선 비법'을 전수받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지역구는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전 의원이 최근까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전날 늦은 밤 페이스북에 북갑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현장을 담았다.
이 중 주목된 것은 우연히 마주친 한 어르신이 한 후보 손을 잡고 "전재수가 여기서 계속한 이유가 있다"며 비법을 귀띔하는 모습이었다.
이하 어르신에게 '전재수 3선 비법' 전수받는 한동훈 후보. / 한동훈 페이스북
한동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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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비법은) 무조건 운동, 밤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재수는 밤 12시까지 쫓아다녔다. 그래서 박민식(국민의힘 북구갑 후보)이 떨어졌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지런히 뛰면 뭔가는 표가 나게 마련"이라며 "그것이 (전재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는 "명심하겠다. 그렇게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 후보는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박 후보는 서울 강서을에 도전했다가 낙선했고, 전 후보는 동일 지역구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17~18일 부산 북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정우 후보 40.4%, 한 후보 32.7%, 박 후보 20.9% 순으로 나타났다.
하 후보는 남성(40.7%), 40대(45.7%)·50대(45.5%), 민주당 지지층(82.9%)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여성(34.6%), 70대 이상(37.4%), 무당층(53.3%)에서 강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남성(22.0%), 70대 이상(24.7%), 국민의힘 지지층(42.1%)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하 후보 41.8%, 한 후보 40.0%로 격차가 1.8%p에 불과해 오차범위 안 초접전이었다. 하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47.2% 대 29.6%로 간극이 17.6%p까지 벌어졌다.
에이스리서치는 “보수 성향 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하면 한 후보가 더 높은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0%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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