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PF 우발채무 2조원대로…실적·재무지표 동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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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F 우발채무 2조원대로…실적·재무지표 동반 개선

한스경제 2026-05-20 13:1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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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CI./롯데건설
롯데건설 CI./롯데건설

|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수익성과 재무지표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둔화로 건설업계 전반의 유동성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축소와 부채비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8억원)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1조601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93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고원가 현장 비중 축소와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95.4%) 대비 3.7%포인트(p) 개선됐다.

롯데건설 연도별 PF우발채무./롯데건설
롯데건설 연도별 PF우발채무./롯데건설

특히 시장에서는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감소 속도와 재무지표 개선 흐름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올해 1분기 2조9700억원까지 줄어들며 2조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3조15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약 1800억원 감소한 규모다.

부채비율 역시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68.2%로 지난해 말(186.7%) 대비 18.5%p 하락했다. 2023년 235% 수준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200% 이하 진입 이후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롯데건설은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던 시기 시장의 우려가 집중됐던 건설사 중 하나였다. 이후 자산 매각과 단기 차입 구조 조정, PF 보증 축소 등을 중심으로 재무 안정화 작업을 이어왔다.

롯데건설 측은 현재 PF 우발채무 규모가 롯데건설 자기자본(3조5249억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과거 제기됐던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일정 관리와 브리지론의 본PF 전환 등을 통해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 수준으로 추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유동성 확보와 조달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준공을 앞둔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개발해 약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ABS는 AAA 등급을 획득하며 롯데건설 자체 신용등급(A0)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통해 기존 차입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BS 발행은 유동성 확보에 더해 조달 비용 절감과 대외 신뢰도 회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앞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총 7000억원의 자본도 확충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만큼 부채비율 개선에도 반영된다.

사업 측면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성동구 금호 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을 수주했다. 세 사업장의 수주액은 총 1조5049억원 규모다.

회사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룹 계열 부동산을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역시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한 상태다. 아울러 공사비만 약 1조3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성수전략정비4지구 사업에도 참여하며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6일 입찰을 앞둔 가운데 대우건설과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주전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롯데캐슬’과 ‘르엘’을 앞세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그룹과 연계한 디벨로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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