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가 21일 0시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국민의힘은 충청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서울과 충청권, 영남권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유세'를 준비한 민주당은 첫날 선거운동을 서울에서 시작한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선거에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함께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처럼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렇게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짧게는 지난 5년, 길게는 4번의 시장 동안 일을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평가하는 선거"라며 "오 시장이 5선을 할 정도로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하는 사람인가,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미래 비전을 위해 여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것인가를 판단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당이니까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서울·부산·인천·경남·울산·경북·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 모두 현재 단체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우리 후보들이 도전하고 있는 거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보다 더 치열하고 활발하게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도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더 긴장하고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충청권에서 선거운동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 박성훈 공보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식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진 못했지만 대전·충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민심 바로미터이자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충청권은 그동안 전국 선거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역으로 많이 평가돼 왔다"며 "중앙당이 중심이 되는 전국 단위의 선거로 이끌어가기 위한 메시지의 일관성을 보여드리고 전국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며 "충청권이 수도권으로의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는 지역이란 내부적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충청은 영호남과 수도권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지역 선거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맞춰 상임선대위원장인 장동혁 대표는 대전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북갑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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