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제어해주는 역할을 한다.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업무 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2차 보급에는 3천192명이 지원해 759명이 설치 대상자로 선발됐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실제 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차 보급 대상인 고령 운전자 141명에게 지원된 장치를 분석한 결과 석 달간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는 71차례였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시속 15km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으로 4천500rpm(분당 엔진 회전수)에 도달할 경우 오조작 의심 사례에 포함됐다.
최근 고령층의 페달 오조작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경남 밀양시 한 스포츠센터에서는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센터 유리창을 깨고 수영장으로 돌진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67세 남성이 몰던 1t 트럭이 부천 제일시장으로 돌진해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원인은 페달 오조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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