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한부모 가정 엄마들,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유튜브로 전한 새 출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황정음 “한부모 가정 엄마들,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유튜브로 전한 새 출발

스포츠동아 2026-05-20 12:42:36 신고

3줄요약




배우 황정음이 유튜브를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년간의 공백과 책임의 시간을 지나온 그는 자신과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새로운 시작의 이유를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정음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앉아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보리차를 준비하는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된 영상은 이내 지난 1년간의 시간, 그리고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졌다.

황정음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를 또 찾아주시는 것에 감사했다”며 “나를 찾아주실 때 해야겠다는 생각에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 하는 거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버가 돼야겠다”고 특유의 솔직한 에너지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황정음이 강조한 것은 ‘위로’와 ‘연결’이었다. 그는 “제가 힘들어 보니까 세상에는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겠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부모 가정, 저처럼 아들 키우는 엄마들, 그냥 같이 친구가 돼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외롭지 않게, 너무 외롭잖아요. 우리가 살아가는 게. 나도 혼자서 다 해내야 되고, 근데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에 대한 책임도 피하지 않았다. 황정음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큰 일이 있었다”며 “그거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지난 것 같다. 1년이 무슨 한 달 같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 때문에 피해 입으신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광고 촬영과 관련한 피해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황정음은 “광고는 찍자마자 그런 일이 터졌다”며 “위약금은 다 물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약금을 물어드린다고 제 잘못이 해결되는 게 아니니까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스태프, 감독, 광고주,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제 행동의 결과”라고 인정했다.

공백기의 불안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정음은 “내가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는데 앞으로 또 연기를 할 수 있을까, 복귀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난 이제 뭐 하고 살지, 뭐 해서 돈 벌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를 버티게 한 것은 두 아이였다. 황정음은 “우리 아기들을 보면 너무 예뻤다”며 “아이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엄마니까 살아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게 한 이유가 결국 가족이었다는 고백이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다. 황정음은 “평범하고 평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의 자신을 두고 “난 특별해, 나는 스페셜이야”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며 웃었지만, 지금은 작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물론 대중의 불편한 시선도 알고 있었다. 황정음은 “왜 나와, 보기 싫어 하실 분들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다 받아들이겠다. 제가 잘못을 용서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편해지실 때까지 열심히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가 누군가에게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결혼도 실패하고 이번에 돈 버는 것도 실패하고 다 실패했다.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내가 겪은 걸 겪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다. 나처럼 힘들게 가지 말고 편안하게 가라”고 말했다.

황정음의 유튜브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가 아니었다. 책임을 인정한 뒤, 자신의 경험을 누군가의 위로로 바꾸고 싶다는 바람에 가까웠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황정음은 이제 카메라 앞에서 또 다른 방식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런 그의 말에 댓글도 긍정적이다. 네티즌들은 “너무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미인 황정음. 영원히 지켜줄께요”, “항상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아요. 기대합니다”, “수많은 엄마들, 힘이 충분히 되어줄 수 있을 거에요”, “유튜브로 자주자주 근황 전해주세요” 등등 남겼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