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달콤살벌' 이란 합동결혼식…신혼부부 110쌍, 총 들고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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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달콤살벌' 이란 합동결혼식…신혼부부 110쌍, 총 들고 팡파르

연합뉴스 2026-05-20 11:3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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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목숨을 바치겠다고 서약한 110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치렀습니다.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18일(현지시간) 테헤란 이맘 호세인 광장에서 '잔파다(Janfada·자기희생)' 캠페인 등록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습니다. 기관총을 거치한 군용 지프와 풍선·꽃으로 장식한 분홍색 군용차에 신랑·신부가 나눠 타고 줄지어 광장에 입장했으며, 무대에는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대형 초상화와 미사일이 전시됐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이맘 호세인 광장에서만 110쌍이 참석했다고 보도했고, 타스님통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주관한 행사에 모두 500쌍이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결혼식은 국영TV로 생중계됐습니다.

잔파다는 전시에 어떤 방식으로든 목숨을 바치겠다고 서약하는 국가 캠페인으로, 지난 3월 29일 시작 이후 이란 인구 9천만명의 30%가 넘는 3천100만명 이상이 등록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 고위 인사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신부는 메흐르통신에 "우리 부부는 함께 등록했고, 전쟁이 일어나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부 사하르 테이모리는 "캠페인이 시작될 때부터 남편과 함께 등록했고, 거리 행진이 열린 밤마다 근무 여건이 허락하는 한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며 "지도자의 뒤에 서서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랑 모하마드살레 헤시마티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지상전이 벌어진다면 반드시 참전할 것이며, 미사일 제작에 일손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신랑 아미르 테이모리는 "잔파다에 등록할 때 아내에게 '이 나라가 없으면 당신도 원하지 않는다, 이 땅이 존재해야 내가 당신을 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때가 오면 진심을 다해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전쟁이 시작됐으며, 6주간 충돌 끝에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휴전은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한 상태이며 살아남을 확률은 1%"라고 경고해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전쟁 첫날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3대 최고지도자에 올랐으나, 취임 이후 공개 석상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별아

영상 :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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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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