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미국 스타벅스 글로벌이 해당 문제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글로벌은 19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해 “광주 시민들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 조치가 취해졌으며, 현재 진행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더 강력한 내부 통제와 가이드 라인, 그리고 전사적인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자사의 텀블러 제품 홍보 마케팅인 ‘탱크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캠페인 문구를 사용,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박종철 고문 사건을 이용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그룹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정용진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내놓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용납될 수 없는 불찰”이라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일파문파로 번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사과문에는 수천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고, 일부 이용자들은 선불카드 잔액 환불, 앱 회원 탈퇴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텀블러와 머그컵 등 스타벅스 제품을 부수는 영상도 게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32.5%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커피시장 점유율 25% 정도인 스타벅스는 이번 사태로 인해 점유율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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