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의 한 장애인 운동선수가 지인에게 돈을 빼앗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충북경찰청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지적장애 선수 B씨의 계좌에서 2천400만원을 몰래 인출해 쓴 의혹을 받는다.
그는 영동군 한 장애인 시설에 입소한 B씨에게 "지낼 곳을 알아봐 주겠다"며 카드를 넘겨받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돈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시설에서 퇴소하자 돈을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듣게 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씨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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