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대표, 출발부터 '삐걱'…과장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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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대표, 출발부터 '삐걱'…과장광고 논란

데일리임팩트 2026-05-20 10:1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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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19일 7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신한자산운용)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취임 후 임기 초반부터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과장광고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월 신한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로 담는 ETF를 출시하면서 두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간접 노출분 포함 '65%'로 홍보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다.


최근 반도체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ETF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이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한자산운용은 내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단일종목에 투자하는 레버지리 ETF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17일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 상장시켰다. 이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국내 반도체 관련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장 당일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SK스퀘어를 15% 편입해 SK하이닉스 노출도를 40% 수준까지 확대했다"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비중을 총 65%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상품은 상장 첫날 국내 ETF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고, 하루에만 530억원이 유입됐다.


하지만 실제 투자종목의 편입 비중이 홍보 문구와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상장 당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은 각각 25.02%, 23.54%로, 직접 투자 비중(합산)은 48.56%에 그쳤다.


신한자산운용은 여기에 SK스퀘어 편입분을 더해 65%를 산정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쉴더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를 여럿 둔 지주사다. SK하이닉스와 주가가 완전히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 만큼, 이를 SK하이닉스 노출분으로 합산해 설명한 것은 투자자 오인을 부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최대 비중' 표현도 도마에 올랐다. 비슷한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은 신한자산운용 상품 상장일(3월17일) 기준 52.72%였다. 두 종목의 순수 편입 비중을 따지면 미래에셋운용의 상품이 더 컸던 셈이다.


그러나 신한자산운용은 SK스퀘어 투자에 따른 간접 노출분까지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편입 비중을 65%로 제시하면서 산정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ETF 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금융당국도 감독강화에 나섰다. 특히 ETF 광고 점검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을 소집해 ETF 광고에 투자자 오인 소지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특정 종목 비중을 과장하는 홍보 행태도 지적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제의 신한자산운용에겐 성장 지속과 함께 광고·마케팅 검증 체계를 정교화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SOL ETF가 업계 5위에 안착한 만큼, 차별화된 상품 출시뿐 아니라 상품 설명의 정확성, 광고 문구 검증, 투자자 오인 가능성 차단 등 소비자 보호 체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갖추느냐가 브랜드 신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딜사이트경제TV는 회사 측에 광고·홍보 문구 검증 절차와 내부 기준 보완 여부 등에 대해 질의했으나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했다. 다만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2본부 체제를 ETF사업그룹으로 격상해 ETF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며 "대형 운용사 중심의 ETF 시장 구조 속에서도 SOL ETF만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투자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KB자산운용 출신이었던 조재민 전 대표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외부 출신 인사다.


신한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SOL ETF'는 조 전 대표 체제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22년 말 기준 7211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은 2025년 말 12조572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자산도 2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점유율도 2022년 말 0.92%에서 올해 4% 위로 올라 업계 5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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