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발사장서 액체연료 추진체 점화 실험 정황 포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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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발사장서 액체연료 추진체 점화 실험 정황 포착 (종합)

나남뉴스 2026-05-20 10: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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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 엔진 연소 실험을 최근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수집한 영상에서 12일부터 14일 사이 엔진 시험대 인근 구릉지대의 초목이 말라죽은 현상이 식별됐다.

이 같은 징후는 로켓 추진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연소 시험이 이뤄졌음을 뒷받침한다고 NK뉴스는 분석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촬영본에서는 수직시험대의 방호 덮개가 후방으로 젖혀진 모습도 확인됐는데, 점화 시험을 앞둔 사전 준비 또는 장비 정비를 위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직 형태의 시험대가 활용됐다는 점에서 액체연료 기반 로켓 엔진 테스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북한 당국은 이번 실험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3월 하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탄소섬유 고체엔진 시험은 수평시험대에서 실시됐으며, 당시 북한은 이를 공개적으로 선전한 바 있다.

연료 충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액체연료 방식은 기동성과 은밀성 측면에서 고체연료에 비해 열세다. 이 때문에 북한은 근래 고체추진체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군 당국 관계자는 NK뉴스 보도와 관련해 해당 동향을 지속 감시·추적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위성 영상에는 발사장 구역 내 고위층 전용 관람시설로 추정되는 신규 구조물 공사 현장도 포착됐다. 가로 약 30m, 세로 약 12m 규모의 직사각형 건물로 중앙부가 솟아 있고 양측면은 낮은 형태다. 지난 9월 착공된 이 시설은 해안가 발사대에서 약 1.7km 떨어진 맞은편에 위치한다.

NK뉴스는 2022년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이 발사장을 찾았을 당시 발사대 반대편 안전구역에 관람석 설치를 지시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지난달 말부터는 인력들이 정문과 주차구역에 차폐물을 씌우는 장면이 목격됐고, 16일부터 17일까지는 건물 진입로 포장공사도 진행됐다.

이번 일련의 움직임은 올해 2월 제9차 노동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새 5개년계획 과제에 '진일보한 정찰위성' 개발을 명시한 직후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NK뉴스는 북한이 위성 발사 전 반드시 엔진시험을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2024년에 한 차례 그런 패턴을 보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23년 이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네 차례 시도했다. 처음 두 번은 실패로 끝났고, 세 번째인 2023년 11월 발사에서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안착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5월 네 번째 시도는 1단 로켓이 비행 중 폭발하며 좌절됐고, 이후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는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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