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방 이전론엔 "시간 허비하면 안 돼…상생 모델은 얼마든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와 관련해 "경기도민의 안전 이동권이 크게 위협받았다. 정상 추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GTX-A 노선은 파주, 고양, 성남, 용인 화성의 경기 주민들에게는 출퇴근길과 직결된 핵심 교통망"이라며 "완전히 개통되려면 서울역, 삼성역 구간이 제대로 적기에 공사가 돼야 하는데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철근 추락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6개월이나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서울시 측의 책임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들어본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전에 대해 우리 법체계가 너무 허술하다"며 "부실시공, 감리부실, 은폐 정황 이런 게 확인되면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책임있는 주체가 실질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서 그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후보는 GTX 1기(A·B·C) 노선의 정상 추진, 2기(D·E·F)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GTX플러스(G·H) 노선의 당위성 확보 등을 교통 분야 핵심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추 후보는 반도체 산단 지방 이전론과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 대만이 천문학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 내부에서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 따지면서 시간을 허비하면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권역의 반도체는 초격차를 유지해 가고, 울산 지역의 경우 자동차에 특화된 반도체 등 지역별 맞춤형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상생 모델을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 지금 잘하고 있는 걸 빼간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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