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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0일자 사설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 중·러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조정하고 청사진을 수립하기 위해 중요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해 1박 2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엔 시 주석과 비공개 및 확대 회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구시보는 올해가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이 지속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1년 체결한 선린우호협력조약을 통해 영원한 우정 및 서로 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개념을 법으로 명확히 한 점도 언급했다.
양국이 비자 면제를 통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양자 무역은 3년 연속 2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양자 협력의 중요성도 지목했다. 환구시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양자 무역량은 전년동기대비 거의 20% 증가했으며 중·러 협력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발전해 전통 분야와 신흥 분야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양국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세계 전략적 안정 유지, 다자주의 수호, 국제 질서 수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강대국으로서 양자 협력에 집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엔,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간 틀 내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시대의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과 러시아간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복잡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 양측의 회복력은 글로벌 안정과 다극적인 국제 질서를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리용촨 국무원 개발연구센터 유라시아 사회발전연구부 소장은 “비동맹, 비대립, 제3국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 중러 관계에서 얻은 역사적 지혜를 반영한다”면서 “이 원칙에 따라 양국은 새로운 형태의 주요 국가 관계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는 지역 안보와 세계 질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최근 국제정세는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분쟁 여파 등으로 복잡한 상황이다. 중국은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띄움으로써 국제사회 재편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GT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러 양자 협력이 주요 강대국들이 블록 대립과 제로섬 게임을 넘어 다극화를 효과적으로 진전시키고 글로벌 변화 속 더 큰 안정과 확실성을 증진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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