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첫 타점도 새겼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침묵하며 0.053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087로 소폭 올렸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 말 1사 1루에서는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전날 마이애미전에서도 펌블을 범하며 가장 큰 장점인 수비 능력이 흔들린 바 있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8회와 9회 타석에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4-4 동점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는 투수 캘빈 포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상황에서 로날두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 마우리시오 듀본과 맷 올슨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7-4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9회 2사 1·2루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레이크 바처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외야로 뻗는 안타를 치며 긴 침묵을 깼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부상 복귀 뒤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 더하며 8-4로 승리했다. 김하성도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MLB닷컴 게임 데이 하이라이트에는 김하성의 타점 장면이 영상으로 게재됐다. 이미 3점 앞서 있는 상황에서 나온 '추격타'였을 뿐이다. 김하성이 긴 침묵을 깬 점을 조명하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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