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취 문제를 두고 회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더 남았지만, 전날(19일)부터 조기 결별 소식이 퍼지며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태다. 같은 날엔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보도도 잇따랐다.
이날 맨시티는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6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의 극적인 득점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패배는 면했지만,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1위 아스널(승점 82)의 최대 승점을 넘지 못하게 돼 2위(승점 78)를 확정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정상에 올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PL에선 트로피를 놓쳤다.
이제 시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 문제로 향한다. 당사자는 경기 전후 현지 매체로부터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말을 아끼던 그는 경기 뒤 “내가 먼저 이야기를 나눠야 할 사람은 구단 회장”이라며 “여기서 결정을 말하진 않겠다. 선수, 코치진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항상 팀을 최고의 위치로 올려놓는 것뿐이었고,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해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뒤 퇴단을 예고한 베르나르두 실바도 같은 질문에 대해 “솔직히 모르겠다. 그건 감독의 결정이며,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10년 동안 통산 20개의 우승 트로피라는 위업을 남긴 채 한 시대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맨시티는 이 기간 6차례나 EP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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