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오는 21일 삼성전자 노조가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지난 19일 진행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2차 사후조정 둘째 날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부분 사안에 합의점을 도출했으나, 마지막 쟁점 하나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20일 오전 10시부터 속개될 회의(3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노사가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시장에선 총파업이라는 대형 악재로 인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급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정부 차원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오히려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노사 협상의 극적 타결 가능성 등을 들었다.
KB증권 강다현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파업 및 성과급 산정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관련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현재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메모리 출하의 70%를 흡수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2분기와 3분기 메모리 가격은 기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는 충분할 전망이다. 따라서 파업 우려에도,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6조원대 순매도 공세에 3% 넘게 내리며 72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96% 내린 27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프리마켓에선 오전 8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27% 오른 2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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