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전설적 공격수 이안 라이트(왼쪽)를 비롯한 팬들이 팀의 EPL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엘링 홀란(왼쪽부터)이 20일(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겨 우승이 무산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본머스|AP뉴시스
아스널이 22년 만에 EPL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 우승을 자축하는 기념 이미지. 사진출처|아스널 인스타그램
아스널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EPL 우승을 확정한 뒤 모형 우승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아스널 인스타그램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본머스와 1-1로 비기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위 아스널은 25승7무5패(승점 82), 2위 맨체스터 시티는 23승9무5패(승점 78)를 마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역전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웃지 못했다. 전반 39분 본머스의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이 가까스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전날 열린 번리전 1-0 승리로 사실상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태였다. 그리고 최대 경쟁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춤하면서 결국 EPL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아스널의 연고지인 북런던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아스널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26승12무의 무패 우승 신화를 작성했던 아스널은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다. 여러 차례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시즌 끝내 정상 복귀에 성공했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완성된 젊은 선수단의 성장세가 빛났다. 부카요 사카와 마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고, 시즌 내내 꾸준함에서 경쟁팀들을 앞섰다.
이제 시선은 유럽 정상으로 향한다. 아스널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서 열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이강인이 속한 PSG를 꺾으면 리그와 UCL을 모두 석권하는 ‘더블’ 달성도 가능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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