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평택을 국힘 유의동 "평택 위해 정치 선택한 사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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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을 국힘 유의동 "평택 위해 정치 선택한 사람 필요"

연합뉴스 2026-05-20 07: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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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3개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 '골든 트라이앵글' 추진

"김용남·조국, 평택 연고 없어"…"황교안과 단일화, 우선순위 아냐"

평택을 후보 등록하는 유의동 평택을 후보 등록하는 유의동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14일 경기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xanadu@yna.co.kr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다음달 3일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20일 "'정치를 위해 평택을 찾은 사람'이 아니라 '평택을 위해 정치를 선택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역 토박이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평택을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발전시키는 '골든 트라이앵글' 전략을 밝히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범보수계인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와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늘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유 후보와 일문일답.

-- 평택을 재선거 출마 이유는.

▲ 평택이 어떻게 성장해 왔고 어디가 부족한지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이제는 그동안의 양적 성장을 시민들 삶의 변화로 잇는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평택항 등을 보유한 경제와 안보의 핵심 도시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과 인프라는 부족하다. 오직 평택만을 위한 의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했다.

-- 토박이 후보이지만 지역구를 평택병에서 옮긴 배경은.

▲ 원래 평택을과 병 지역은 하나의 선거구지만, 제가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하는 동안 인구가 늘어 분구된 것이다. 22대 총선 당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어려운 지역이었던 평택을에 출마했다. 나는 선거를 위해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아니다. 다른 후보들처럼 부산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평택에 온 사람, 하남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평택에 온 사람과는 다르다. 유권자들이 누가 선거 이후에도 끝까지 남아서 책임질 사람인지 판단할 것이다.

지난 11일 평택을 선거구 지역 특화발전 비전 발표하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지난 11일 평택을 선거구 지역 특화발전 비전 발표하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촬영 = 김광호 기자]

-- 주요 공약은.

▲ 캠프 험프리스 인근 농촌 지역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고덕까지 평택은 권역별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단일한 정책으로 현안을 풀 수 있는 도시가 아니다. 평택을 지역을 고덕, 팽성, 서부 5개 읍면 등 3개 권역으로 나눈 뒤 '골든 트라이앵글 전략'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고덕은 국제신도시에 걸맞은 교통·교육 인프라 완성, 팽성은 규제 중심 구조를 극복할 산업 기능 및 일자리 확충, 서부권은 평택항과 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축 구축이 필요하다. 핵심은 교통인데 KTX 경기남부역 신설, 서정리역 신분당선 연장 및 GTX-C 정차 등을 추진할 것이다.

-- 핵심 선거 운동 전략은.

▲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지역 중심 선거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선거는 '정치를 위해 평택을 선택한 사람들'과 '평택을 위해 정치를 선택한 사람'의 구도로 정리되고 있다. 중앙 정치보다 지역 중심 선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면서 신뢰를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보수의 목소리가 결집하고 있다고 느낀다.

-- 상대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 두 후보(민주당 김용남·조국혁신당 조국)가 주고받는 최근 논쟁 속에 평택은 없다. '꿀 빨아 먹는 정치 검사', '너는 범죄자' 이런 이야기만 오가고 있다.

조국 후보는 평택을 원해서 선택한 것도 아니고, 오자마자 '평택군' 논란(평택시를 평택군이라 말한 논란), 평택역 KTX 논란, 2개월 월세 논란 같은 물의를 일으켰다.

김용남 후보는 권력을 쫓아다니는 정치검사로 친박, 친윤, 개혁신당을 거쳐 지금은 '뉴이재명'의 아이콘이 됐다. 수원에서 5번 출마해서 4번 떨어진 것으로 이미 평가가 끝난 분이다. 자신의 금배지를 위해서라면 진영도 지역도 없는 분 아닌가.

인지도 자체는 두 후보 모두 가지고 있지만 인지도가 곧 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표밭다지기 나선 유의동 후보 표밭다지기 나선 유의동 후보

[유의동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보수계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 정치에 '제로'라는 것은 없다. 가능성이 늘 열려 있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내게 우선순위는 아니다.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하기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인정받고, 흩어진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계획에 대한 의견은.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평택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노사 모두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노동자의 권리 역시 존중받아야 하지만, 장기적인 갈등과 파업은 결국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 시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치가 어느 한쪽 편들기가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노동의 권리가 균형 있게 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중재하고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최근 이슈화가 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에 대한 의견은.

▲ 거대 여당이 민생보다 정쟁과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공소 취소 특검법 같은 무리한 시도도 결국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입법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방탄 정치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 그리고 나라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정치다. 폭주하는 거대 여당을 견제할 '날카로운 송곳'이 필요하다.

-- 당선된다면 우선할 국회 활동은.

▲ 평택의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생각이다. KTX 경기남부역 신설, 안중역 신안산선 연장, 서정리역 신분당선 연장 및 GTX-C 정차 같은 광역교통망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

또 수도권 출신, 70년대생, 4선 의원인 내가 당선되면 당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이 다시 유능함과 책임감으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화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할 말은.

▲ 평생 평택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 것이다. 평택 시민들도 평생을 평택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게 하겠다는 다짐도 담겨 있다.

이재명 정부를 위한 의석은 이미 충분하다. 이제는 오직 평택을 위한 의석이 필요한 때다. 나는 누구보다 평택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다. 저의 경험과 능력을 믿어주시면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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