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주포 해리 케인의 계약 연장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관건은 계약 기간과 급여다. 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주포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의 계약 연장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2027년 6월에 만료되는 케인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길 원한다. 현재 2029년 6월까지 연장계약안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케인 측은 2030년 6월까지 계약하길 희망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서 31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했다. 3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현역 최고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그는 2023~2024시즌 토트넘(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뒤, 이번 시즌까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통틀어 146경기서 143골과 33도움을 기록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나이라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 연장에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키커는 “구단과 선수 모두 이번 계약이 케인에게 있어 유럽서 마지막 대형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서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케인을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미국 등) 해외의 거대 클럽들이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케인의 에이전트를 통해 입단 의사를 물어보는 등 조심스러운 접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일단 케인의 우선 목표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다. 케인의 가족들은 영국서 독일로 이주한 뒤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서 따낸 리그 우승 트로피 2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시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케인의 남은 목표는 UCL 우승인데, 이 대회 우승 전력을 갖춘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해보인다.
다만 계약 기간 외에도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아보인다. 보통 나이를 먹어갈 수록 연봉 삭감은 필연적인데, 케인이 이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디, 카타르, 미국 등으로 떠날 경우 현재 연봉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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