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무현 조롱' 리치 이기, 콘서트 취소되자…게스트 래퍼들 사과문 러시 "오해 없으시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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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조롱' 리치 이기, 콘서트 취소되자…게스트 래퍼들 사과문 러시 "오해 없으시길"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5-20 06: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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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이기 SN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가 곳곳에 담긴 래퍼 리치 이기(본명 이민서)의 단독 콘서트가 파장을 낳고 있다. 

리치 이기는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연남스페이스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무산됐다.

그간 자신의 곡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던 리치 이기는 이번 콘서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23일 공연을 진행하는가 하면 티켓 가격을 '52,300원'으로 책정하는 등의 행보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공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연남스페이스 측은 입장문을 내고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비하 표현 및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지 않는다"며 공연 취소를 알렸다.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SNS.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일까. 리치 이기는 19일 장문의 자필 편지로 자신의 행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리치 이기는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저의 음악과 가사를 통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대중들과 관련 유가족 분들이 보시기에 눈살이 찌푸려질만한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절대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이를 희화화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재단 측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리치 이기가 사과문을 전달한 모습을 공개하며 "숙인 저머리가 진정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해당 콘서트에는 노엘, 더콰이엇, 염따, 팔로알토, 딥플로우, 슈퍼비 등 한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들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들에게도 논란의 불똥이 튀었다. 일각에서는 리치 이기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래퍼 리치 이기 콘서트 포스터.

딥플로우는 "진짜 실망이다. 나이도 있으신 힙합씬 베테랑 분이 왜 그런 선택을 하신 건지 도통 모르겠다. 왜 티내지 못해 안달이냐. 깊게 실망했다"라는 한 팬의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한 뒤 입장문을 내놨다.

그는 "솔직히 그 숫자의 의미를 전혀 몰라서 포스터를 봐도 연관짓지 못했다. DM으로 하도 욕이 와서 자초지종을 늦게 파악했는데 저도 상식선에서 몹시 화가나고 황당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얘기가 아니다. 몰랐더라도 프로로서 또 업계의 고참으로서 제 나이브함에 책임을 크게 느낀다"며 "그동안 무분별한 협업을 참 많이 해왔는데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신의 개인 방송에 리치 이기를 초대하며 협업을 이어왔던 팔로알토는 "음악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저는 고인을 조롱하거나 혐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가사와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한 그것을 옹호하거나 지지할 생각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저는 음악적 교류의 의미로 그의 작업에 참여하고 방송에 초대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의 문제성과 그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 저의 판단이 부족했다"며 "저의 부족한 인식과 무지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연남스페이스, 각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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