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본사, 5·18 모욕 마케팅에 공식 사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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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본사, 5·18 모욕 마케팅에 공식 사죄 (종합)

나남뉴스 2026-05-20 06: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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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가 한국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프로모션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애틀 소재 본사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 당일 진행된 마케팅이 역사적·인도적 의미를 훼손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대변인은 의도적 행위는 아니었음을 밝히면서도 "절대 발생해선 안 될 사안이었다"고 시인했다. 특히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과 추모객,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모든 분들이 받았을 고통의 크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문제의 캠페인을 즉각 철회했으며 사태를 엄중히 처리 중이라고 본사 측은 전했다. 관련 경영진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졌고 현재 철저한 내부 감사가 병행되고 있다. 아울러 유사 사례의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과 심의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전 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본사 대변인은 광주 시민과 피해 당사자, 고객 및 지역사회 전체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다.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 글로벌이 공동 출자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촉 행사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내걸었다가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한다는 지적이 들끓었다.

사태 당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및 담당 임원을 전격 경질했다. 정 회장은 별도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 대표로서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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