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닫았다. 고유가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24포인트(0.65%) 떨어진 49,363.88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9.44포인트(0.67%) 하락한 7,35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0.02(0.84%) 내린 25,870.7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거래일 연속 내려앉았다.
▲ 30년물 5.197%, 10년물 4.687%
치솟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30년 만기물은 이날 한때 5.197%까지, 10년 만기물은 장중 4.687%까지 오르며 각각 2007년 이후,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시장에선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채권 자경단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통화정책에 반발해 국채를 매도하는 투자자를 일컫는다.
윌 맥거프 최고투자책임자(프라임 캐피털)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0일 공개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으로 향하고 있다. 이 회의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3% 넘게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0.03%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20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1일 새벽)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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