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금메달 따겠다고 파트너와 헤어졌다가 제대로 망했다.
일본 배드민턴 최고 스타 시다 치하루의 얘기다.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시다가 새 파트너와 함께 도전을 선언했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회 개막 4개월 전에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1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배드민턴협회는 총 20명의 2026 아시안게임 멤버를 확정짓고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남·여 각각 10명씩 선발된다.
단식 남·여 각 4명, 복식 남·여 각 4명(2개조), 그리고 혼합복식 남·여 각 1명(1개조)로 총 20명이다.
4~5개 조의 실력이 비슷해 관심을 모았던 여자복식에선 후쿠시마 유키-마쓰시마 마유 조(세계 5위), 나카니시 기에-이와나사 린(세계 6위) 조가 뽑혔다.
반면 시다 치하루-이가라시 아리사 조는 세계 18위에 그쳐 조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다. 시다-이가라시 조는 일본에서도 세계랭킹이 다섯 번째다.
이 중 시다는 전세계 배드민턴 선수 중 인기가 가장 많은 선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번 탈락이 시선을 모은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배드민턴 여신' 혹은 '배드민턴 아이돌'로 불리며 광고 제의도 숱하게 받는 중이다. 얼마 전엔 중국 브랜드 리닝으로부터 연간 20억원이 넘는 계약 제의를 받아 일본 브랜드에서 용품을 바꾸기도 했다. 그의 SNS를 각종 광고로 도배가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시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직후 파트너를 마쓰야마 나미에서 이가라시로 바꿨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더 높은 목표를 도전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시다-이가라시 조는 한국 선수들에게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지난해 말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반등세를 타는 듯했으나 새해 들어 다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아시안게임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2028 파리 올림픽을 향한 도전에도 차질을 빋게 됐다.
일본 배드민턴 입장에선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스타를 발탁하지 못한 셈이다.
한편, 안세영이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여자단식에선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12위), 군지 리코(세계 19위)가 뽑혔다. 이 중 야마구치와 미야자키가 여자단식에 나서고 오쿠하라와 군지는 여자단체전 내 단식만 뛸 전망이다.
사진=시다 치하루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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