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32강전이 승부치기 혈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동시에 열린 4경기 가운데 무려 3경기가 승부치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승자가 갈렸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전에서 김예은(휴온스), 강유진, 이지은이 나란히 승부치기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현(하림)은 이신영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비교적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박정현은 초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신영이 1세트를 5이닝 만에 11: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박정현은 2세트 후반 연속 뱅크샷으로 흐름을 바꿨다. 2세트를 11:5(7이닝)로 가져온 박정현은 3세트에서도 뱅크샷을 앞세워 11:6(6이닝) 승리를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무려 18이닝까지 이어진 끈질긴 접전 속에서 박정현은 9:8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2점을 먼저 채우며 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1.
김예은과 전어람의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했다. 두 선수는 세트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2-2 균형을 이뤘고, 결국 승부치기로 향했다.
선공의 김예은이 1점을 올리자 전어람도 곧바로 1점으로 응수해 승부는 2이닝째로 이어졌다. 다시 먼저 득점한 김예은은 이번에는 리드를 지켜냈다. 전어람이 후공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김예은이 가까스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지은과 하윤정의 맞대결 역시 승부치기까지 이어졌다.
이지은이 1세트를 11:2(9이닝)로 크게 앞서갔지만, 하윤정이 2세트를 11:6(15이닝)으로 만회했다. 이어 이지은이 다시 3세트를 11:9(11이닝)로 따내자, 하윤정은 4세트에서 6이닝 만에 11:3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치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지은이 먼저 2점을 올리자 하윤정 역시 2점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2이닝째에서 이지은이 1점을 추가했고, 이번에는 하윤정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강유진도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상대한 강유진은 1세트를 11:8(16이닝)로 따냈지만,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몰렸다. 그러나 4세트를 11:6(13이닝)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승부치기에서는 강유진이 먼저 1점을 기록했다. 후공의 최혜미는 뱅크샷으로 한 번에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강유진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유진은 20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서한솔(휴온스)과 맞붙고, 김예은은 김보미(NH농협카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지은은 김민아(NH농협카드), 박정현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와 각각 16강전을 치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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