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관저서 1시간여 만찬… 金 "與, 국정 운영에 강력한 원군 돼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정진 안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하며 신속한 입법 속도전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서울 총리공관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만찬을 갖고 당정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만찬을 마치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리께서는 123개 국정과제 뒷받침할 필수 입법안 신속 처리에 대해 당부했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2년 차를 맞아 정부와 여당의 원내대표단이 함께 심기일전해 국정 운영의 강력한 원군이 되어줄 것 요청했다"며 "원내대표단은 이에 적극 동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주요 국정 운영과제를 마무리할 것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 대한 덕담과 함께 여당의 개혁적 면모를 유지해달라는 김 총리의 당부가 있었다고 한다.
김 총리는 "개혁적인 여당의 모습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개혁적인 여당의 역할을 잘해주고 이어 나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야당은 개혁을 추진하기 쉬운 데 반해 여당은 (개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취지"라며 "선거가 잘 됐으면 하는 덕담이 이어지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만찬에서 "지금이 입법의 골든타임"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신속하게 국정과제에 필요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민주당에서는 한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리실에서는 김 총리를 비롯해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잠재적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 총리의 신상에 관한 발언도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한 참석자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만하거나 김 총리 본인의 거취와 관련된 말씀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1일과 12일에도 일부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소속 여당 의원들과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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