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재편·공교육 강화·학생수당 지급은 '한목소리'
카지노 도박 논란에 김대중 "떳떳해", 이정선 "고발 검토"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출마자 4인이 후보 등록 후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통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학군 재편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19일 광주KBS 토론740에 출연해 학군 재편과 학력 격차 해소 방안 등 통합 후 교육 쟁점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현직 교육감인 김대중 후보와 이정선 후보는 혼란이 없도록 현재 학군 체제를 유지하고 시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숙영 후보도 "학생 수, 통학 거리, 학급 과밀화 데이터를 분석해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온라인으로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누리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광주 쏠림 현상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호 후보도 현행대로 유지하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되, 광주권·전남 서부권·전남 동부권 권역별 자율 운영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역 간, 소득 구간별 학력 격차 해소 방안으로는 공교육 강화와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다양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김대중 후보는 "현재 교육 격차의 본질은 사교육에 있다"며 "농어촌에서도 도시 학원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과정을 활성화하고 학생 교육 수당을 확대해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후보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모든 걸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초·중·고생 월 10만원 교육 기본수당 지급, 1인 1 AI 가정교사(튜터) 도입, 우수 교사 농산어촌 우선 배정 등을 공약했다.
장관호 후보도 고3까지 연 120만원 기본수당 지급과 학교 밖 안전사고까지 보장하는 씨앗 보험 도입, 마을 공동체와의 돌봄 연계, 인성과 실력을 함께 함양하는 교육 등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강숙영 후보는 광주·전남 통합 EBS 공영방송국 설립과 AI 튜터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주말까지 국가가 100% 책임지는 돌봄교실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후보의 '해외 출장지 카지노 출입' 논란도 또다시 불거졌다.
이정선 후보는 "김대중 후보가 앞서 기자회견에서 2023년 6월 베트남 공무 출장 당시 카지노를 방문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회견장 밖에서 기자가 묻자 오락 삼아 2만∼3만원만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며 "교육감 선거를 거짓말로 얼룩지게 만든 거짓 해명을 규탄하고 형법상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적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후보는 "(도박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했으면 그 정도였을 거라고 얘기했다. 중요한 건 불법 도박을 한 적이 없다"며 "저는 떳떳하다. (수사를 받으라면) 당당히 수사받겠다"고 반박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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