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재활 이후 실전 등판까지 거친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곽도규가 1군에 올라왔다.
KIA는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을 앞두고 곽도규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재활 기간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타난 곽도규는 "복귀전까지 머리카락을 기를까 생각하다 답답해서 잘랐다. 한번 기르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담을 느낀 것도 있고 해서 자르게 됐다"며 "(머리카락을 길렀던 게) 야구에 방해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2023년 5라운드 42순위로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프로 2년 차였던 2024년 71경기 55⅔이닝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그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4이닝 2승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하지만 곽도규는 지난 시즌 초반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4월 11일 광주 SSG 랜더스전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이후 병원 검진에서 좌측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지난해 5월 15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2025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이후 1년 가까이 재활 과정을 밟았다. 그는 "뭔가 목표가 눈앞에 보이지 않고 지금 당장 얻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매일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한 게 가장 어려웠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재활 과정을 돌아봤다.
부상을 당하기 전부터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는 게 곽도규의 이야기다. 곽도규는 "(지난해) 미국 1차 스프링캠프에 갔을 때부터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때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훈련을 더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몸이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신체의 가동 범위를 늘리는 걸 가장 신경 썼던 것 같고, (지금은) 예전에 좋았을 때만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묵묵히 재활 과정을 소화한 곽도규는 이달 초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섰다. 6경기에 등판해 5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상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곽도규는 "1군에서 정해준 일정대로 2군 경기에 나갔다. 경기 운영보다는 몸 상태를 체크했다. 하루 간격으로 던지기도 하고 연투도 했다. 그런 걸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등판의) 목적이었다. 몸 상태도 좋아서 멈추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뭔가 깔끔한 경기는 없었다. 실책이 겹치기도 했고 내가 사사구를 내준 경기도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었다. 숫자만 보면 별로 안 좋았을지 몰라도 내게는 좋은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을 다 체크하진 않았다. 들은 바로는 147km/h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당연히 팔꿈치에 불편함은 없어야 하고 근육통, 뭉침 증세를 가장 우려했는데 연투 때도 큰 부담은 없었다"며 "(1군 등록 전) 마지막으로 던졌을 때도 아쉬웠던 점을 수정하고 올라와서 팔 상태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곽도규는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웬만하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한다. 우선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은데, 그 전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잘 던지지 않았나"라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분위기나 이런 부분에 적응해야 할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MC몽 "'PD수첩'·관련 연예인도 전부 폭로할 것"
- 2위 KBS 전 아나운서들, 같은날 별세…김영옥 남편상·김경호 부친상
- 3위 故최진실 딸 최준희, '신부 가족' 공개…외할머니· 이모할머니도 함께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