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계 지각변동] 몸값 8조 '배달의민족' 매물로... 우버·네이버 유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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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지각변동] 몸값 8조 '배달의민족' 매물로... 우버·네이버 유력 거론

아주경제 2026-05-19 18: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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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글로벌 사업 부진에 따른 극심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알짜 자회사인 배민 매각에 착수한 것이다. 배달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가운데 우버·네이버 연합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DH는 최근 배달의민족 매각 주관사로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을 선정하고 국내외 대기업과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수 의사 타진에 나섰다. 지난 3월 '푸드판다'의 대만 사업부를 '그랩'에 매각한 데 이어 배민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DH는 배민의 주요 재무 현황과 사업 개요를 담은 투자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이를 수령한 기업에는 국내 포털 공룡인 네이버와 글로벌 모빌리티·배달 플랫폼 기업 우버(Uber)를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배민의 몸값은 최소 8조 원 안팎으로 전망한다. 지난 2019년 DH가 배민을 4조 8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2배 가량이 오른 셈이다.

DH가 배달의민족을 시장에 내놓은 이유는 본사의 심각한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DH는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7%를 40억 달러(당시 약 4조 7500억 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을 접수했다. 이후 배민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누리며 몸집을 거대하게 불렸다. 2024년 4조 3226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조 2829억 원으로 1년 만에 22% 가량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국내 배달 시장 규모 역시 17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한국 시장에서의 독주와 달리 DH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유럽, 동남아 등 한국 외 지역의 음식 배달 플랫폼 사업들이 줄줄이 참패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누적된 적자로 인해 DH 본사의 자금난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곳은 네이버와 우버다. 투자은행(IB)업계와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네이버와 우버는 배민 인수를 위해 ‘8대2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우버는 지난 15일 지분 100%를 목표로 DH 측에 8조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가 배민을 인수할 경우 강력한 커머스·멤버십 생태계와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배달 시장 재진입을 노리는 우버 역시 배민을 품는다면 단숨에 국내 모빌리티 및 배달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배민 인수설에 대해 19일 해명 공시를 내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네이버와 우버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확인하는 상황"이라며 "매각 가능성이라든지 DH측의 경영 계획을 확인할 길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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