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한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승민의 외야 겸업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상황에 따라) 고승민이 외야수를 봐야할 것 같다"며 "고승민이 외야로 나가면 누가 2루수로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2군에서는 올릴 수 있는 외야수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게임 전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동희는 지난주말 잠실 원정 기간 숙소에서 샤워를 하던 중 넘어져 오른쪽 골반과 허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지난 16일 경기는 결장했고, 17일에는 정상적인 게임 출전이 불가능해 동료들보다 먼저 짐을 챙겨 서울을 떠났다.
윤동희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가 당분간 2군에서 타격감과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윤동희는 2026시즌 개막 후 30경기 타율 0.204(103타수 21안타) 3홈런 8타점 OPS 0.67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4월까지 19경기 타율 0.194(72타수 1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출발이 좋지 못했던 가운데 5월에도 11경기 타율 0.226(31타수 7안타)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윤동희는 이달 초 잠시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지난 12~1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잠실 원정 기간 샤워 중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부상은 (회복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라면서도 "타격이나 이런 게 여러 부분에서 2군에서 재정비를 하라는 의미로 1군 엔트리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동희 빈자리에 내야수 한태양을 부른 건 2군에서 좋다고 보고를 받았던 외야수들이 지금 다 부상으로 빠져있다"며 "일단 한태양을 올렸는데 손호영도 내야, 외야가 다 가능하고 고승민이 외야수로 나갈 때도 있을 것 같다"고 구상을 전했다.
고승민은 2019년 롯데 입단 후 2루수, 1루수, 우익수 등 멀티 포지션을 꾸준히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4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2025시즌 주축 야수들의 연쇄 부진과 부상 여파 속에 1루와 우익수를 겸업하는 경우가 잦았다.
고승민은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사행성 오락실 출입 논란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복귀해 시즌을 치르고 있다. 2루수로 7경기, 1루수로 3경기, 우익수로 1경기 선발출전했다. 11경기 타율 0.388(49타수 19안타) 1홈런 11타점 OPS 0.996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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