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야장(야외 영업) 합법화와 한강 여가 콘텐츠 대거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을 3000만명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계동에 있는 공공한옥인 북촌라운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365일 매력 넘치는 도파민특별시'를 기치로 내건 이번 공약은 외국인관광객 3000만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원, 평균 체류 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오 후보는 "우리보다 앞선 관광 도시들의 관광 수입은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다"면서 "제조시설이 없는 서울은 관광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서울을 매일 축제가 열리는 '펀시티'와 밤새 즐길 수 있는 '논스톱 플레이 서울'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그간 불법 운영되던 야장의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서울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특구 내 도로 점용과 야장 규제를 한시적·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홍대와 을지로, 성북천, 중랑역, 강남역, 여의도 일대 등이다.
한강 일대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즐길 수 있게 뚝섬·잠원·옥수·한남 일대의 야간 경관을 특화하고, 한강버스 야간 투어 상품을 내놓는다. 한강 드론라이트쇼와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은 운영 횟수를 늘린다. 아울러 5대 고궁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야외 밤 도서관은 상설화할 계획이다.
서울의 사계절 대표 축제는 한층 고도화하고, 자치구·민간 축제까지 하나로 묶어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외국인 전용 공연·전시 바우처인 '서울 아트패스'를 도입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에도 나선다.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액이 많은 의료관광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를 현재보다 10배 늘리고, 맞춤형 비자·숙박 상품을 내놓는다.
오 후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관광이 서울 경제에 기여하는 비율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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