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 한 무인 점포에서 물건을 훔치고 있는 A씨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한 달 동안 무인점포 한 곳에서 17차례 절도를 일삼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대전 중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17차례에 걸쳐 총 20만 원 상당의 과자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2월부터 한 달 간 점포 한 곳에서 수차례 진열된 상품을 훔친 A씨는 3월 18일 밤 10시께 해당 점포를 다시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다른 손님이 가게에서 나가길 기다린 뒤 A씨는 과자, 빵 등을 집어 겉옷 주머니에 넣고 계산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두고 있던 점포 운영자가 또다시 물건을 훔치는 피의자 모습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때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중부서 선화파출소 김성규 경감과 이현동 순경이 출동 후 5분 만에 도주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실직해 돈이 없어서 그랬다"라며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대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인점포는 600여 곳이다. 해마다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300~400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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