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규모 핵훈련…우크라 드론 공세 속 핵억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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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규모 핵훈련…우크라 드론 공세 속 핵억지력 과시

이데일리 2026-05-19 17:3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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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핵전력 훈련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핵 억지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방과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적 경고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연방군이 침략 위협 상황에서 핵전력을 준비·사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러시아 핵훈련의 일환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사진=러시아 국방부)


이번 훈련에는 병력 6만 5000명 이상과 7800종의 장비·무기가 투입된다. 200기 이상의 미사일 발사대를 비롯해 항공기 140대, 수상함 73척, 잠수함 13척이 동원되며, 이 가운데 8척은 전략핵잠수함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 전술핵무기 운용 훈련도 포함된다.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접한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핵 일부와 핵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한 상태다.

이번 핵 훈련은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17일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인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모스크바에서는 드론 81대가 격추됐지만 일부가 방공망을 뚫고 도심에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모스크바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세는 러시아의 키이우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9~11일 사흘간 휴전이 이뤄졌지만, 종료 직후 양측은 다시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핵 위협 수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최근 러시아 핵전력의 현대화와 대응 능력을 거듭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본토 깊숙이 확대되자 핵 억지력을 재차 부각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이 지난 2월 종료되면서 양국 핵전력에 적용되던 각종 제한도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러시아는 지난주에도 핵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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